"보다 과학적인 접근, REM 실이측정과 체계화된 최적화 피팅"
눈이 안보이면 사물과의 단절을 가져오지만, 귀가 나쁘면 사람간의 단절을 가져온다는 말이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의과대학 프랭크린 교수는 치매가 없는 639명을 12년간 추적 검사를 한 결과, 평균 10dB을 못 들을 때마다 치매 발병률이 20%씩 높다고 발표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의 치매는 36% 이상이 청력 손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노인성 난청 관리의 중요성을 명확하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떨어지는 노화 현상으로, 실제 노인성 난청인들은 청력의 문제뿐 아니라 우울증과 대인 기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대책이 필요하다.
-“난청에 따른 보청기 종류 달라야” 노화에 따른 노인성난청뿐 아니라 스트레스 및 원인불명으로 인한 돌발성난청이 오면 안정을 취하고 병원 진료를 보는 게 중요하다. 또한 중이염, 고막손상 및 이소골의 문제로 겪는 전음성난청은 귓병을 치료한 후에 보청기 착용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달팽이관의 감각은 정상에 가깝기 때문에 반드시 고가의 다채널 보청기가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노인성난청은 <스> <트> <츠> 와 같은 고음의 소리를 잘 못 듣고, 달팽이관의 손상으로 인한 감각성난청의 유형이 대부분이다. 소리의 누가현상으로 인해 정상인보다 소음 및 큰소리에 예민하게 받아들여 불편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 음량을 줄여주고 높여주는 기능과 소음 발생을 억제해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히어링허브 보청기청각센터 김광재 청각사 “노인성과 소음 노출로 인한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는6~8채널 이상의 제품이 효과적이고, 큰 소리는 압축하여 부드러운 음질로 들려주고, 작은 소리는 크게 증폭하여 어음변별력 및 청취력을 높여주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한다.
또한 “특히 나이가 젊거나 소음환경에 자주 노출되고 외부활동 등이 많은 경우 사용환경의 변화에 따라 소리를 자동으로 튜닝 가능한 보청기가 필수적이다.” 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성능의 보청기가격은 120~180만원대로 형성되어있다.
-“보청기 피팅 절차 없이는 적응 어려워” 보청기 착용 후 일주일 동안은 모든 소리들이 어색하게 들리기 때문에 새로운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하고, 가급적 조용한 환경이나 집안에서만 약 4시간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착용 2주 후부터는 청각전문가와 상의하여 실외 착용을 시도하는 것이 좋고 가족이나 친숙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보청기 소리에 적응해야 한다. 사용시간은 8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착용 한달 후부터는 큰소리나 소음이 많은 마트나 식당, 교회, 대중교통 이나 모임에서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적응 절차는 청각전문가와 상의 하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히어링허브 보청기청각센터 관계자는 “노인성난청 및 유소아난청의 보청기 착용 평가를 위해 오티콘, 스타키, 포낙보청기의 최근 출시된 보청기로 청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강남, 강동, 노원지역 난청인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추후 지역사회복지관을 방문 청음 테스트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 ||||||
<저작권자 © 업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