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2018 년 노인인구비율이 14%를 넘어서며 고령사회 진입이 되었고, 2026년 이후에는 노인인구비율이 20%에 도달하여 심각한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한 노인성 난청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한다. 난청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얼마든지 대처가 가능하지만 청력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때는 이미 상당기간 난청이 진행되었을 수 있다.

이처럼 달팽이관 이상으로 감각신경성난청이 발병하면 난청을 치료할 수 없기에, 재활적인 개념으로 보청기를 찾지만 일반 전자제품도 아니고 어떤 모델이 적합한지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쉽지 않다. 특히 고령인의 경우 더욱 정보력이 약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보청기 핵심 기술은 국산화 되어 있지 않고, 고가이기 때문에 가격비교분석 후 적합한 제품을 구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각 브랜드가 자사제품만을 판매하는 방식이라 비교구매 자체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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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링허브 멀티브랜드 전문점’ 김광재 청능사는 “ 주변을 보면 난청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지만 주변인에게 알려지는 것을 꺼려해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훗날 청각신경이나 감각이 더 망가지게 되는 나쁜 사례다”며 “ 인간의 얼굴이 다른 것처럼 청력도 제 각각이기 때문에 청력검사, 어음변별검사 및 외이도 구조 검사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보청기 피팅과 청능재활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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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보청기 착용 후 부적합한 피팅이나 청력에 맞지 않는 제품 선택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히어링허브 보청기청각센터는 "실이측정을 통한 최적화 피팅과 청능재활 시행으로 소음 속에서 말소리 청취 능력을 향상시키고 소리가 왕왕 거리거나 소음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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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브랜드마다 성능이 조금씩 다르고 음질에도 미세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각 특장점을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덴마크 오티콘은 OPN시리즈가 유명하며 환경에 따라 소음제거 하는 기술과 또렷한 말소리가 특징이다. 소노바 그룹의 포낙의 오데오 B다이렉트는 스마트폰 기종에 상관없이 보청기와 연결 가능하며 편안한 청취이득과 명료한 말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 자동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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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명에 특화된 프렉탈 사운드 Zen으로 유명한 와이덱스는 비욘드 모델이 최신이며, 채널이 48개로 각각 독립구간으로 소리 조절이 가능한 뮤즈는 국내에서 유명한 스타키 제품이다. 또한 벨톤리사운드의 트러스트 모델은 클라우드 원격피팅이 되며 말소리 명료도와 청취력이 좋은 특징이 있다. 최근 출시된 지멘스 시그니아 Nx는 말소리 울림현상을 줄일 수 있는 OVP기술이 독보적이다.

이처럼 각 제품들은 모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개개인에 청력 상태에 맞는 보청기를 비교해가며 선택할 수 있는데다 여러 브랜드를 박리다매 방식으로 판매하고 고성능 보청기도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최근에는 청각장애 등급을 받으면 보청기 지원금으로 국민건강보험 대상자가 117만9천원, 차상위계층은 131만원, 15세 이하는 양측 최대 262만원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 그 동안 고가의 보청기 가격에 큰 부담이 되었던 난청인들에게 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